사우디, 내달 1일부터 하루 58만배럴 감산

  • 입력 1999년 3월 20일 17시 22분


사우디 아라비아는 주요 산유국간의 감산 합의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하루 58만5천배럴을 감산한다고 알리 이븐 이브라힘 알-누아이미 석유장관이 20일 발표했다.

알-누아이미 장관은 이날 아랍 석유장관 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감산계획을 밝히면서 고객들에게는 이미 감산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현재 일일 산유량은 802만3천배럴에 달하는데 이번 감산 조치로 지난90년 이후 처음으로 800만배럴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사우디는 걸프전 당시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산유량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일일 산유량을 늘렸었다.

한편 압달라 알 아티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산유국들이 이미 공약한 감산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16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랍 석유장관 회담에 앞서 "중요한 것은 감산 결정이 아니라 이 결정을 이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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