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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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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큰손’을 노려 4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무기전시회(IDEX99)가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리기도 했다.이집트는 11일 미국으로부터 최신형 F16 전투기 24대와 M1―A1 탱크 2백대를 조립할 수 있는 부품,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32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사기로 계약했다. 페초라 미사일 55기의 사거리를 늘리는 계약도 맺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의 위협에 맞서 몇년간 3백억달러 이상을 썼으며 올해도 미국제 신형중거리 미사일을 사들이기로 했다.
최근들어 군비에 부쩍 관심을 높이고 있는 나라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요충지 아부 무사를 놓고 이란과 다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미국제 F16 80대(90억달러어치)를 살 계획이다.
또 터키는 미국이 자국내 인서리크 공군기지를 사용하는 대가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지원받았으며 40억달러어치 무장 헬기를 사들일 계획이다.
이밖에 바레인은 미국에서 중거리 미사일 26기를, 요르단은 영국에서 챌린저 탱크 1백대 이상을 구입할 예정이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