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가 10,000P 사상 첫돌파…103년만의 대기록

  • 입력 1999년 3월 17일 07시 12분


미국 뉴욕 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16일 개장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0포인트를 한때 넘어섰다.

다우지수가 10,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1896년에 도입된 이후 1백3년만에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 21분만인 오전 9시51분경(한국시간 밤11시51분경) 10,001.51까지 오른 뒤에 떨어져 9,960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지수가 10,000을 넘자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호했으며 CNN방송은 그 역사적 순간을 생중계로 전했다.다우지수는 창설 76년만인 72년11월14일 1,000 포인트를 넘어 섰으며 95년11월21일 5,00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에 앞서 15일 82.42포인트(0.83%)가 올라 9,958.7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이날 개장초 상승세를 기록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한때 모두 올랐다.

일본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 지수도 16일 293.22 포인트(1.9%) 오른 16,072.82에 마감해 7개월만에 16,000포인트를 돌파했다.

〈허승호기자·뉴욕DPAAFP연합〉tige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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