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TV부서의 한 관계자는 “감독과 배우 인터뷰를 중심으로 뉴스와 연예오락의 두가지 주제로 제작할 방침”이라며 “‘쉬리’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과 화제 등을 중심으로 리포트하겠다”고 말했다. 12일 편집 작업이 끝나는 대로 싱가포르로 보내져 이번 주말경 위성을 통해 전세계 6백50여개 방송사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일본 NHK의 한국지사도 방송용 영화 자료를 요청했다.
외국 언론의 ‘쉬리’에 대한 관심은 이 작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과 함께 남북 분단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 집중돼 있다. 한국의 지방자치 현황을 취재하기 위해 방한했다 영화 취재까지 맡게 된 아사히 사회부의 마에다 나오이토(前田直人)기자는 “일본에서는 최근 핵시설과 관련된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쉬리’가 한국인들에게는 어떤 시각으로 비쳐질 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