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구촌/인민일보]음란-불법출판물 단속 성과

  • 입력 1999년 2월 19일 19시 20분


올해 들어 음란물 및 불법출판물 단속이 단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40여일간의 집중단속활동을 통해 밀수입 음란물을 적발했고 불법 CD생산라인을 2개소나 폐쇄했다. 또 인쇄소와 출판물시장을 정돈하는 등 중요한 진전을 거두었다. 광둥(廣東)성 세관의 밀수입 CD 20만장 압수 및 전국의 9대 불법 출판물시장중 4개를 폐쇄한 것도 큰 성과다. 올해의 단속활동이 과거에 비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된 데에는 최고인민법원에서 음란물과 불법출판물 관련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사법적 해석을 해줬던 것이 주효했다.

랴오닝(遼寧) 베이징(北京) 쓰촨(四川) 등 10여개의 성과 시에서는 밀수거점지역인 광둥성의 경험을 살리는 한편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협조정신을 잘 활용했다.

이번 집중단속활동의 의의는 압수와 폐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량의 문화쓰레기를 제거해 우수한 문화상품에 공간을 마련해주는 데도 그 의의가 있다.

음란물과 불법출판물을 단호하게 다루는 것은 진지하게 학문을 쌓고 과학기술연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가장 훌륭한 보호책이자 격려 방법이다.

문화산업은 새로운 경제성장 포인트다. 이번 단속활동은 문화산업발전을 통해 내수를 확대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문화상품의 출현을 위해 건강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마련하는 데도 의미가 크다.

〈정리·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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