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취임1돌 국제회의 연다…26∼27일 롯데호텔서

  • 입력 1999년 2월 10일 19시 21분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1주년을 맞아 세계은행(IBRD)과 공동으로 26,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국의 전직 국가수반 5명과 국내외 학계 시민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김대통령의 통치철학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김대통령과 외국의 전직 국가수반, 제임스 울펀슨 IBRD총재가 참가하는 국가지도자회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학술회의 △국내외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토론회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IBRD부총재이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조셉 스티글리츠 스탠퍼드대교수는 특별강연을 한다.

26일 열리는 국가지도자회의에는 김대통령과 울펀슨총재를 비롯해 나카소네 전일본총리, 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 슐뤼터 전덴마크총리, 곤살레스 전스페인총리,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들이 기조연설을 하고 원탁토론회를 갖는다.

27일에는 ‘구조조정과 성장에 있어서 노동자의 역할과 권익’ 등을 주제로 스티글리츠 IBRD부총재, 박원순 참여연대사무처장 최영희 내일신문사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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