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선정 15인委 출범 ＩＯＣ반발로 불투명

올림픽개최지 선정을 15인 선정위원회에 맡기겠다는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구상이 상당수 IOC 위원의 반발에 부닥쳐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42개국 IOC 위원들은 4일 스위스 로잔에서 가진 IOC 집행위원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개최지 선정방식 개선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마리오 페스칸테 IOC위원(이탈리아)은 “썩은 사과가 한 두개 섞여 있다고 전부가 썩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위원 대부분이 올림픽개최지는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로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