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축제서 이진권씨 지휘등 문화사절 활약

입력 1999-02-03 19:55수정 2009-09-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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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흑해의 휴양도시 콘스탄차에 한국 음악가들의 화음이 울려퍼졌다. 지난달 28일 개막, 8일까지 계속되는 흑해 겨울축제 ‘한국의 날’행사. 지휘자 이진권(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한국인 협연자들이 97년부터 해마다 참가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작곡가 에네스쿠,지휘자 첼리비다케, 소프라노 게오르규 등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문화 대국’.

한국의 날 행사는 지난달 28일 콘스탄차 시내 미술박물관(무제울 데 아르타)에서 열린 이종례 개인전 개막으로 시작됐다. 이화백의 컴퓨터 회화 ‘만다라(曼茶羅)’연작 30점은 ‘텔레그라프’ 등 현지 신문으로부터 “동양적 세계관을 현대적 수법으로 표현해 특이한 경험을 안겨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4회에 걸친 콘서트는 이튿날인 29일 시립극장에서 이진권 지휘 흑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함께 서막을 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 활달한 운궁(運弓)과 활력있는 표현으로 갈채를 받았다.

연주회를 감상한 비르질 룽구 콘스탄차성(省)문화장관은 “먼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루마니아간 지속적인 문화교류가 양국 국민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놓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날 행사는 2,5일 연주회에 이어 8일 시립극장에서 열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 협연의 폐막 콘서트로 끝을 맺는다.

〈콘스탄차(루마니아)〓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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