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파트에 「金대통령 살던 집」기념명판

입력 1999-01-21 19:30수정 2009-09-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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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2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대에서 연구활동을 하며 6개월간 거주했던 아파트(오스트 하우스) 현관에 최근 기념명판이 부착됐다.

가로 세로 22㎝ 크기의 이 기념명판에는 영문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자, 김대중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여기 살았다’고 새겨져 있다.

청와대는 21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다음달 2일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의 부군이며 케임브리지대 명예총장인 필립공과 김대통령의 영국체류 당시 이웃에 살았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등 대학관계자, 지역주민 교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기념행사가 열린다고 전했다.

오스트 하우스 주민들은 김대통령이 영국을 떠나기 직전인 93년 6월 김대통령과 함께 생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벽면에 영문과 한자로 ‘KIM’S LODGE’와 ‘金氏家(김씨가)’라는 표지를 부착했었다.

그 뒤 아파트단지 주인이 두번 바뀌면서 이 표지가 없어졌으나 김대통령이 지난해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일부 교민과 지역주민들이 새 명판 부착을 추진, 이번에 행사를 갖게 됐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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