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美에 부품 1억5천만달러어치 수출

  • 입력 1999년 1월 7일 19시 56분


삼성항공(항공방산부문 대표 이중구·李重求)은 7일 세계 최대의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미국의 플랫 앤 휘트니사에 1억5천만달러(약 2천4백억원) 규모의 항공기엔진 부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항공이 이번에 공급을 맡게 된 부품은 F16 전투기용 F100엔진, B737기용 JT8D엔진 등 전투기와 여객기에 들어가는 것으로 엔진 케이스와 링 등 30여개 품목을 올해부터 10년간에 걸쳐 플랫 앤 휘트니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삼성항공은 작년 상반기에도 미국 GE와 얼라이드 시그널사로부터 7천만달러 규모의 부품공급건을 수주하는 등 엔진부품 수출과 해외 엔진 정비사업에 주력해왔다. 삼성항공은 올해 말까지 엔진 부품 단일품목에서 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앞으로 고부가가치 부품 위주의 수출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