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키나와 훈련장1곳 日반환…美軍 감축협정 이행

  • 입력 1998년 12월 23일 19시 04분


미국은 22일 일본 오키나와주둔 미군 감축협정에 따라 오키나와의 군훈련장 한 곳을 반환했다고 일본 방위청관리가 밝혔다.

이날 반환된 아하훈련장은 부지 4백80㏊와 7천9백㏊의 수역으로 96년 체결된 양국간 협정에 따라 미군이 일본에 반환키로 한 11개 시설중 첫번째 것이다. 미국은 이 협정에서 미군이 오키나와에서 사용하고 있는 부지의 20%를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일본관방장관은 “이번 반환은 오키나와주둔 미군을 줄이려는 노력이 진전을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며 “일본정부는 오키나와내 미군시설의 재편과 감축을 게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나와주둔 미군은 주일미군 4만7천명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키나와 개발제한문제 및 범죄 등과 관련해 그동안 주민들과의 마찰이 적지 않았다.

〈도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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