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해법」 국제사회 이견…佛-러선 제재해제 요구

  • 입력 1998년 12월 22일 18시 57분


미국과 영국의 대이라크 공습에 이어 사찰재개문제 등 사후 대책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걸프지역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고 필요하면 재공격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이라크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

공습에 반대해온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은 기존 유엔특별위원회(UNSCOM)를 해체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무기사찰이 추진돼야 하며 91년 걸프전이후 계속돼온 이라크의 석유수출 금지조치도 해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열린 유엔 안보리에서도 이라크 공습 이후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으나 유엔무기사찰단 및 리처드 버틀러 단장의 미래, 경제제재 해제여부 등을 놓고 심각한 이견을 보였다.

유엔내에서는 유엔과 이라크 관계를 전면 재검토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 방법만이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을 존속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파리·바그다드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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