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유전공학 윤리규약 제정 촉구

입력 1998-12-03 19:41수정 2009-09-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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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2일 인류를 보존하고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유전공학과 복제에 대한 세계윤리규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NESCO 1백86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세계인권선언(10일) 50주년을 앞두고 가진 회의에서 복제양 돌리, 복제 인간세포 등 최근 유전공학 분야에서 이룬 과학적 업적의 오용 및 남용 가능성에 대처할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이 회의에서 엘스 보르스트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인류의 미래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모든 것이 가능한 것 같은 시대로 다가가고 있지만 인간이 ‘과학적 연구’라는 이름 아래 장난감으로 전락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생물윤리학, 여성의 권리, 예방의학, 유전공학의 산업적 이용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UNESCO는 영국에서 복제양 돌리의 출산이 성공한 이후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인간의 유전자 정보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의학과 생명공학등 과학분야에 도덕적 윤리적 한계를 명시한 ‘인간게놈(유전정보)과 인권에 대한 보편적 선언’(게놈선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었다.

〈노르트베이크(네덜란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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