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정상 『유러貨 정착 공조 강화』

입력 1998-12-01 19:25수정 2009-09-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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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일 독일 포츠담에서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슈뢰더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유럽단일통화(유러)의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11,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슈뢰더총리와 시라크대통령은 회담에서 고용창출의 중요성과 유럽 방위산업의 강화 필요성에 합의했으며 내년 상반기 독일이 EU 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다짐했다.

전문가들은 유러출범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소 소원했던 양국관계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뢰더총리는 취임 후 첫 공식 방문지로 런던을 택해 친프랑스적 성향을 보였던 헬무트 콜 전총리와 달리 프랑스와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그러나 시라크대통령은 독일이 프랑스의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국과 항공우주산업 통합을 추진하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등 불협화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독일의 EU 분담금 축소 요구, 프랑스의 농업보조금 삭감반대 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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