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코소보공습 유보…신유고 병력철수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신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을 당분간 유보하되 NATO군의 전시편제 명령은 계속 유지하기로 27일 결정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NATO 사무총장은 서방측의 감시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신유고연방의 세르비아군과 특수경찰 4천여명이 코소보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코소보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솔라나총장은 “코소보에서 국제구호기관들의 활동이 다시 시작됐고 수천명의 난민이 귀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 종식은 아직도 멀었으며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NATO는 앞으로 신유고연방이 유엔 결의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이 확인될 경우 무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