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존슨 트랙복귀 무산…복권요청 항소심 기각돼

  • 입력 1998년 9월 22일 19시 04분


10년을 기다려온 벤 존슨(36·캐나다)의 트랙복귀 꿈이 또다시 무산됐다.

88서울올림픽 1백m에서 세계기록(9초79)을 수립하며 우승했으나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기록과 메달을 박탈당했던 존슨은 22일 캐나타 온타리오법원의 항소심에서 복권을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

존슨은 “뛰는 것이 생업인 나에게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존슨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좋은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트랙으로 돌아오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존슨은 재판후 “매우 실망스럽다.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스테로이드계 양성반응을 보여 2년간 자격정지를 당한 존슨은 93년 스테로이드 및 테스토스테론이 다시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영구제명됐었다.〈토론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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