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도 채무지불 유예 선언 가능성

  • 입력 1998년 9월 4일 19시 40분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이 대외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정부는 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핵실험을 이유로 동결한 15억6천만달러의 3단계 차관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대외채무지불유예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IMF와 세계은행 대표단이 다음주 파키스탄을 방문해 경제난 타개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파키스탄 루피화의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3일 루피화 공식환율은 달러당 46루피이나 암시세는 63루피에 이르렀다.

〈이슬라마바드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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