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주석, 위안貨 절하 가능성 첫 시사

  • 입력 1998년 9월 2일 06시 55분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이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 주목을 끌고 있다.

장주석은 1일 중국을 방문중인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전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100% 확신할 수 있는 세상일은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이날 밤 보도했다.

NHK는 “장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경우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할 수도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거듭 부인해왔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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