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對국민연설 요지]

  • 입력 1998년 8월 18일 19시 41분


나는 특별검사실 연방대배심 앞에서 증언을 했다.

나는 내 사생활을 비롯해 어떤 미국인도 대답하기 원치 않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으며 모든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

나는 1월 증언에서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내 대답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으나 자진해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 사적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

실제로 나는 르윈스키와 적절치 못한 관계를 가졌다. 그것은 잘못된 일이었다.

그것은 나 혼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판단상의 실수였으며 개인적인 실수였다.

그러나 오늘 대배심에서 증언했듯이 한번도 남에게 거짓말을 시키거나 증거를 파괴 또는 은닉하도록 요청한 적이 없으며 다른 불법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요청한 적도 없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나의 공적인 발언과 침묵이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음을 알고 있다. 나는 내 아내를 비롯해 국민을 오도했으며 그 점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

우선 내 행동 때문에 나 자신이 당황하는 것을 막으려는 욕심이 있었으며 가족도 걱정됐다. 이제 이 문제는 나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 즉 아내와 딸, 그리고 하느님간의 문제다. 개인적으로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가족을 위해 나의 가족생활을 되찾을 작정이다. 대통령도 사생활을 갖고 있다.

이제 개인에 대한 파괴와 사생활을 캐는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적 생활로 되돌아가야 할 때이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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