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선, 외국회사로 몰린다…유통-보험 전망밝아

입력 1998-08-10 19:27수정 2009-09-2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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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상황이 나은 외국계 기업으로 가자.’

국내기업의 채용이 ‘동결’되면서 외국계 기업의 채용 동향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그러나 외국계 기업도 대규모 채용은 기대하기 어려운데다가 하반기에 19만명의 대학생들이 추가로 취업전선에 나서게 됨에 따라 외국계 기업 취업길도 ‘바늘구멍’이 될 전망.

최근 연세대 김농주(金弄柱·46)취업담당관이 주한 외국계회사 1천2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업종별 하반기 외국회사 채용 전망’을 정리했다.또 취업전문지 ‘인턴’은 최근 1백80여개 주요 외국기업의 채용 패턴을 조사,공통점을 뽑아 ‘외국회사 취업 7계명’을 내놓았다.남들보다 한발 앞선 정보로 좁은 바늘구멍을 뚫어보자.

[업종별 채용 기상도]

▼유통〓쾌청. 월마트 프로메데스 까르푸 등 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진입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금융 컨설팅 유화 제약〓맑음. 보험사가 가장 유망. 재무기획, 시스템개발, 보험세일즈 등의 직종에 채용이 활발할 전망이다. 은행은 미국계 은행의 채용이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이며 유화업종에서는 듀폰 P&G 유니레버 등이 국내에서 유화 생활용품 점유율을 차츰 늘려가고 있어 인력 확대를 기대해볼만하다.

▼무역 식품 외식〓맑음 흐림 교차. 식품 및 외식업계의 경우 식품품질관리 식품보관 식품마케팅 등 일부 직종만 전망이 괜찮은 편. 무역종합상사도 비철금속 화학제품 반도체 재료 등의 수출과 관련된 직종을 제외하고는 전망이 어둡다.

▼의류 컴퓨터 가전〓흐림. 대부분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업종이라 채용도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실정.

▼대사관 항공 광고 음반 홍보〓비. 원래 소수정예 인력을 채용해왔던 곳들인데다가 항공사들도 세계적인 불황을 타면서 대부분 채용을 동결했다.

[외국회사 취업 7계]

①수시채용에 대비, 평소 관심 있는 회사에 자주 문의하고 신문 잡지광고를 유심히 보라.

②사이버채용이 늘고 있으므로 PC통신이나 인터넷의 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검색하라.

③미리 받은 이력서를 놓고 인원 선발을 하는 곳이 많다. 관심있는 외국기업에는 미리 이력서를 뿌려두라.

④대기업 출신 경력자를 선호하므로 우선 자신의 경력을 세세하게 정리해두라.

⑤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때는 필요 학과에만 추천서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늘 관심을 기울이라.

⑥사내 추천을 선호한다. 외국기업에 다니는 선배나 친지를 적극 활용하라.

⑦겸손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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