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휴대전화 美시장점유율 급등…반도체－車등은 하락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올들어 하락하고 있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우리나라 10대 수출 상품중 반도체 컴퓨터 자동차 컴퓨터부품 등 1∼4위 상품을 비롯한 6개 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반도체의 경우 이 기간중 17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해 16.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의 17.1%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자동차는 이 기간중 수출액이 약간 늘었음에도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낮은 2.4%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3.4%에서 올해 8.6%로 급상승한 휴대전화를 비롯해 전기오븐 타이어 강판 등 5∼8위 수출상품들은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올랐다.

한편 국가별 미국시장 점유율에서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2.6%로 4위를 유지했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