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軍, 독립요구 시위대에 고무탄발포…24명 부상

  • 입력 1998년 7월 7일 07시 59분


인도네시아 보안군이 6일 파푸아 뉴기니 접경지역인 이리안 바라트주에서 분리독립요구 시위를 벌이던 약 7백명의 군중을 향해 고무탄을 쏴 24명이 부상했다고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리안 바라트 인근 작은 섬의 비아크 마을에서는 발포사건후 다른 시위자 1백80명이 체포됐다.

보안군은 3일에도 이리안 바라트의 주도 자야푸라에서 시위대에 발포, 학생 2명이 부상했다.

63년 인도네시아에 편입된 이리안 바라트주는 광산물이 풍부하고 말레이시아계 주민이 압도적으로 많아 60년대 이후 분리주의단체인 자유파푸아운동(OPM)을 중심으로 독립을 요구해오고 있다.

〈자카르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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