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강요하지는 않으나 어떤 권리들은 보편적인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며 “중국의 공산주의 지도자들은 개방된 사회를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최근의 아시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위안(元)화를 평가절하하지 않은 데 대해 찬사를 보냈다.
미중관계와 관련해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은 21세기를 대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한다”며 “세계의 변화추세를 감안할 때 두나라는 협력할때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대 연설장에는 베이징대 학생과 교수 등 8백여명이 참석했으며 클린턴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후 학생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클린턴 대통령의 베이징대 연설은 중국 TV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