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ＩＭＦ출자증액 下院통과 늦어질듯

미국 공화당은 1백8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증액 법안의 하원 심의와 관련, 행정부에 대해 IMF에 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요구했다고 의회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올여름중으로 예상됐던 IMF 출자증액안의 하원 본회의 통과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공화당의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리처드 아미 하원원내총무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IMF 예산내용과 활동상황에 대한 검토보고서 등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하원의 새로운 자료제출 요구로 IMF 법안의 통과시기가 연말까지로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