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웰스 파고-노웨스트銀 합병

  • 입력 1998년 6월 9일 06시 59분


올들어 본격화한 금융기관끼리의 대형 합병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대형은행인 웰스 파고와 노웨스트는 주가총액 기준 3백4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합병한다고 8일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 두 은행이 합병하면 미국 서부 및 중서부 21개주에 걸쳐 2천9백개의 지점을 가진 총자산 1천8백5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 파고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노웨스트의 합병에 따라 새로 태어날 은행은 최근 발표된 다른 미국 은행들의 대규모 합병계약이 모두 성사될 경우 미국에서 여섯번째로 큰 은행이 될 전망이다.

웰스 파고와 노웨스트의 이번 짝짓기는 올들어 세계 최대 규모였던 시티코프와 트래블러스 그룹간 합병(자산규모 7천억달러) 및 네이션뱅크와 뱅크아메리카간 합병(5천7백억달러) 등 초대형 금융기관들의 합병 계획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욕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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