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이용 하루 20ℓ씩 물 만든다…네덜란드서 개발

  • 입력 1998년 6월 8일 19시 43분


뉴질랜드의 워터매스터 테크놀러지사는 대기에서 청정수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테크놀러지사는 캔터베리대와 공동개발한 ‘에어웰(airwell) 2000’이라는 기술로 대기의 습기를 이용해 하루 20ℓ의 깨끗한 식용수를 간단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기계가 빨아들인 공기의 습기로부터 물을 추출한 다음 전기필터와 탄소필터를 통한 정수 등 3단계를 거쳐 청정수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전기필터는 살균을, 탄소필터는 고체입자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기술은 비용이 저렴한데다 어떠한 습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청정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물론 식수난과 환경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세계의 특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와 유사한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웰링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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