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실업과의 전쟁」 32조원 투입

  • 입력 1998년 4월 24일 19시 47분


독일이 2차세계대전 이후 실업률이 최고로 치솟자 ‘실업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독일 연방정부는 23일 각료회의에서 ‘고용정책 행동계획’을 마련, 4백8억마르크(약 32조원)를 투입하는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펴기로 했다.

귄터 렉스로트 경제장관,노버트 블륌 노동장관,위르겐 뤼트거스 교육장관이 공동 작성한 이 행동계획에 따라 독일은 현재 4백60만여명인 실업자를 연말까지 20만명 이상 줄일 계획이다.

독일은 청소년 실업률이 유럽연합(EU) 평균치의 1.5배인 10.3%인 점을 감안해 옛 동독지역에서 1만7천5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 실업자의 직장복귀를 지원하는 등 올해 안에 7만명 이상을 재취업시킬 계획이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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