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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22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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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취임한 바지파이 총리는 차기정부 국정과제에서 “인도는 인도인이 건설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스와데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인도 정부는 또 국가경제와 토착산업, 금융 및 서비스산업 강화를 위해 국내 여건에 맞도록 ‘세계화의 완급’을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스와데시는 간디주도의 인도 독립운동시절 ‘국산품애용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구호.
쿠마르 인도산업연맹(CII) 회장은 인도 경제성장의 교두보로 농업 및 연관산업 부문에 거액의 자금을 배정키로 한 새 정부의 방침은 올바른 전략이라며 적극 환영했다.
문제는 민족주의 자체로서야 문제될 것이 없지만 요즘 국제경제계의 분위기에서는 이것이 보호주의, 나아가 배타주의로 해석된다는 것.
라크스만 뉴델리 상공회의소 회장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외국투자유치 방침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여타 부문에 대한 투자제한은 잠재적 해외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람 간디 뭄바이 상공회의소 회장은 “어느 정도의 보호주의는 인도산업에 좋다”며 “이는 인도 기업의 활동영역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델리 AFP 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