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실업자,실업률 발표 반발확산…1백곳서 동시시위계획

  • 입력 1998년 2월 5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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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실업자들이 5일 정부의 실업통계 공식 발표에 때맞춰 전국 1백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정부와 노동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1월중 실업자수는 지난달보다 30여만명이 늘어난 4백80만∼4백90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수개월내에 실업자가 5백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업자 단체들은 5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매달 실업률 발표때마다 시위를 하고 총선이 실시되는 9월에는 로만 헤어초크 대통령을 방문, 항의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실업자 시위가 호응을 얻을 경우 프랑스에서와 같이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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