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性추문]스타검사, 르윈스키 조건부증언 제의거부

  • 입력 1998년 2월 5일 20시 28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전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을 조사중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4일 면책(불기소)조건으로 증언하겠다는 르윈스키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르윈스키가 자신의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로 떠나기 전인 2일 그의 변호사가 스타특별검사에게 이같은 서면제의를 했으나 스타검사가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타검사의 이같은 결정은 르윈스키의 협조없이도 수사를 계속하는데 어려움이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백악관은 이날 섹스 스캔들과 관련, 백악관 보좌관들에 대한 연방대배심의 신문 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행정특권을 발동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관리가 밝혔다.이 관리는 “백악관 직원은 보호받을 특권을 갖는 신분이기 때문에 이들이 연방대배심에 나가서 증언할 수 있는 내용과 증언할 수 없는 내용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 집사 바야니 넬비스(50)가 대배심에서 클린턴대통령과 르윈스키가 대통령집무실옆 서재에서 밀회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실을 증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인터넷을 통해 보도했으나 넬비스의 변호사는 이를 부인했다. 〈워싱턴 AP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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