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클린턴 탄핵 거론…르윈스키 증언 연기

입력 1998-01-26 18:30수정 2009-09-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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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이 확대되면서 하원이 탄핵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클린턴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스캔들 당사자인 모니카 르윈스키의 증언이 연기됨에 따라 사실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조짐이다. 르윈스키의 변호사 윌리엄 긴스버그는 25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와의 면책협상이 길어짐에 따라 27일로 예정된 르윈스키의 대배심원 증언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긴스버그 변호사는 이와함께 “그녀에게 면책 특권이 부여되지 않을 경우 헌법에 보장된 권리에 따라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스타 검사측은 르윈스키가 클린턴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겠다는 보장이 없는 한 면책특권을 부여하지 않을 뜻임을 밝혀 면책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 의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1차로 처리하게 될 하원 법사위의 헨리 하이드 위원장은 이날 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스타 특별검사가 대통령의 위증이나 법집행 방해 등과 같은 탄핵의 사유가 될 수 있는 중대하고 신뢰할만한 증거를 제시할 경우에는 탄핵절차를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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