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G7 한국지원/日本표정]『재무불이행 위기면해』

  • 입력 1997년 12월 25일 20시 29분


일본금융계는 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서방선진7개국의 자금지원 발표로 일단 한국이 「급한 불은 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민간 금융기관들이 그동안 사실상 중단해온 한국계 은행들에 대한 대출금 상환연장을 25일부터 재개키로 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한국이 대외채무 불이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는 분석과 일본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힘입어 이날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주가도 큰폭 상승, 1만5천엔대를 다시 넘었다. 일본은 한국 상황이 일단 호전됨에 따라 그동안 우려했던 대출금 회수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당초 일부 우려와 달리 김당선자가 IMF와의 합의준수와 경제개혁 추진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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