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민항기의 상대국내 운항을 3개 도시에서 6개 도시로 늘리고 운항횟수도 주 4회에서 40회로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15, 16일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시베리아 영공 통과횟수도 주 24회에서 50회로 늘리기로 했다고 건설교통부가 17일 발표했다.
또 한국항공기의 미주(美洲)항로 단축을 위한 러시아 캄차카항로의 운항은 제한없이 필요한 만큼 허용하게 했다.
이로써 내년 4월로 예정된 남북한 비행정보구역 통과항로가 개설되면 캄차카 항로를 이용해 한국기의 미주항로 운항시간이 40∼50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