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명 탄 러 여객기 피랍…납치범 폭파위협

  • 입력 1997년 12월 10일 21시 02분


승객과 승무원 1백46명을 태우고 러시아 극동 오호츠크해 연안 도시 마가뉴뉵 떠나 모스크바로 가던 러시아 마그마항공사 소속 여객기(일류신 62기)가 10일 3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 내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이 여객기가 오전 10시반 모스크바 셰레메테보1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은 승객들의 몸값으로 1천만달러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여객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예정대로 모스크바로 가고 있으며 납치범들은 러시아 정부와 스위스 대사관 관계자들이 모스크바 공항에 대기하고 있도록 요구했다. 〈모스크바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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