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北, 장성회담 검토…韓美안보協,停戰委대신 제의

  • 입력 1997년 12월 9일 20시 25분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대해 현재 기능이 정지된 군사정전위원회 대신 유엔군과 북한군의 장성급 회담을 제의하는 방안을 10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열리는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한다. 한미 양국은 이날 워싱턴에서 김동진(金東鎭)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안보협의회에서 한반도의 위기관리를 위해 북한과의 상시적 대화구조가 필요하다는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최종 손질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또 미군이 동두천 미군훈련장 6백6만평을 한국측에 반환하는대신 미군은 국군 제3군 훈련장 일부를 공동사용키로 하는 한미훈련장 공동사용합의각서(MOU) 체결에도 합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장관은 협의회에서 최근 외환위기로 한국측의 주한미군 방위분담금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미국측에 통보할 방침이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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