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55국 정상회담…이란 이라크등 참석

  • 입력 1997년 12월 9일 08시 04분


세계 55개 이슬람국가가 모두 참가하는 이슬람회의기구(OIC) 정상회담이 9∼1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다. 71년 OIC 창설이후 여덟번째인 이번 회담에는 이란과 정치 종교적인 입장차이로 적대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이라크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 필리핀 민다나오섬 대표도 참석한다. 테헤란 회담에서 각국 대표들은 유럽연합(EU)과 유사한 형태의 공동시장 창설 및 이스라엘과의 충돌에 대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비슷한 군사동맹을 창설하는 문제 등을 토의한 뒤 테헤란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전 세계 10억의 이슬람 인구가 주목할 이번 회담에서는 이밖에 △이스라엘과 중동평화협상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 분쟁 △터키와 이스라엘의 군사협력 강화 및 이라크의 쿠르드족 공격 △테러리즘 △이슬람 여성들의 권리신장 문제 등이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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