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韓美)양국은 9일 워싱턴에서 올해 연례 안보협의회(SCM)와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각각 갖고 제반 안보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제29차 안보협의회에는 한국측에서 김동진(金東鎭)국방장관이, 미국측에서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 북한의 식량난과 대남(對南)군사위협을 비롯한 한반도정세를 평가하고 4자회담 대책과 양국간 안보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특히 △98년 이후의 방위비 분담 △동두천 주한미군기지 반환 △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문제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인데 우리측은 KF16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조사에 대해서도 미측이 적극 협력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