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어업협상 진전…5일 잇단 고위급 접촉

  • 입력 1997년 12월 5일 20시 23분


한일(韓日) 양국은 5일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일본외무차관의 재방한을 계기로 고위급접촉을 잇따라 갖고 어업협정 개정문제를 논의, 상당한 진전을 보았으나 협상 자체를 타결시키지는 못했다. 유광석(柳光錫)외무부아태국장은 이날 『고무라차관이 이날 오전과 오후 이기주(李祺周)차관과 유종하(柳宗夏)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났다』며 『양측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국장은 그러나 『아직 남은 쟁점이 적지 않으며 협상 타결은 「패키지」(일괄안)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협상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양측은 이날 협상결과를 갖고 내부협의를 거쳐 다시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미합의 쟁점들인 △배타적 어업수역의 폭 △독도주변 공해수역의 법적 성격 △동경 1백35도 동쪽수역문제 등을 논의했다. 〈문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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