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클린턴과 통화…美에 자금 조속지원 요청

金泳三대통령은 3일밤 우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의 금융지원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클린턴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든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하고 한국 정부와 IMF간의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IMF와의 협상이 타결된 만큼 미국이 IMF의 자금지원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 정부도 IMF와 긴밀히 협의,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이번 IMF의 금융지원을 계기로 한국 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