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금융기관 절반 1년내 폐쇄…경제부총리 밝혀

  • 입력 1997년 12월 3일 19시 47분


수파차이 파니치팍디 태국 경제담당부총리는 2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정지 당한 태국의 58개 금융기관중 절반이상을 1년내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니치팍디 부총리는 이날 IMF이사회 개회에 맞춰 8일 발표할 예정인 금융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설명하면서 『IMF의 추가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회생가능성이 없는 금융기관은 다른 금융기관과의 합병을 유도하거나 청산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8일 이사회에서 태국이 IMF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판단한 뒤 30억달러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은 3일 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에 대한 금융서비스 자유화안을 개선, 외국 투자가들이 태국 은행과 금융회사등의지분을100%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방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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