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또 하락…홍콩주가 1만선 붕괴 대폭락

  • 입력 1997년 10월 30일 17시 12분


뉴욕 證市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30일 홍콩 주가가 대폭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또 다시 추락하고 있다. 홍콩의 恒生 주가지수는 이날 오후 개장 직후 전날보다 8백16.23포인트(7.6%)나떨어진 9천9백49.07을 기록,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선이 붕괴됐다. 홍콩 주가가 이날 하락한 것은 미국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무디스社가 홍콩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도 이날 내림세를 보여 닛케이 주가평균지수가 전날보다 4백92.10포인트(2.92%) 떨어진 1만6천3백64.94에 장을 마감했다. 또 태국은 9.48포인트(2%) 떨어진 4백47.68, 인도네시아는 4.302포인트(0.9%)하락한 4백67.749, 필리핀은 0.99포인트(0.05%) 떨어진 1천8백13.16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대만의 주가지수는 이날 2백23.84포인트(3.2%) 오른 7천3백13.40에 마감됐다. 대만 주가가 이날 오름세를 보인 것은 대만 정부의 증시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호주의 주가지수는 이날 6.9포인트(0.3%) 떨어진 2천4백36.1에, 뉴질랜드증시는 39.51포인트(1.6%) 떨어진 2천3백37.38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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