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들은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경직된 태도를 보여온 한국의 현 정부 여당에 대해 실망, 올해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13일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집권여당이 낮은 지지율을 보임에 따라 그들의 지도자들은 선거에만 매달려 외교문제에 대한 논의가 마비되고 있다』면서 『한국이 대북(對北)관계에서 돌파구가 될 만한 조치를 꺼림에 따라 북한과의 대화가 예상보다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4자회담의 진전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으며 향후 1년간은 회의적인 상태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