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시대/주변국 반응]

  • 입력 1997년 10월 9일 08시 03분


▼ 장쩌민 北에 축전 ▼ 중국의 장쩌민(江澤民)총서기는 8일 북한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김정일(金正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은 과거와 다름없이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이러한 관계는 세대를 이어 전해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화사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장총서기는 축전에서 『총비서 취임에 대해 충심으로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히고 『김일성(金日成)동지의 서거후 3년여동안 조선인민은 김정일동지를 수뇌로 하는 노동당중앙의 주위에 굳게 뭉쳐 온갖 곤란을 극복하고 자력갱생 강고분투해왔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 日 "北변화 주시" ▼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 총리는 8일 북한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공식취임을 계기로 북일(北日)간의 관계개선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하고 북한의 정책변화를 계속 예의주시할 것임을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이 양국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른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베이징에서 막 시작된 심의관급 예비회담이 조금씩이라도 진전되기를 진정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쿄AFP연합〉 ▼ 日언론 톱뉴스 보도 ▼ 일본 방송과 통신들은 8일 오후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 사실을 일제히 최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공식출범한 김정일체제 북한의 최대 과제는 심각한 경제난 극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 러 "北결정 존중" ▼ 북한 김정일의 당총비서 선출과 관련, 러시아 외무부는 8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북한주민의 결정을 존중하며 김의 총비서 선출은 순수한 북한 내부의 일로 간주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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