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생 44%가 폭음…한자리서 맥주5잔이상 비워

  • 입력 1997년 10월 6일 20시 24분


미국 대학생들은 술 마시는데 연간 55억달러(약 4조9천5백억원)를 쓰고 있으며 이같은 금액은 책 청량음료 커피 주스 우유 등을 사기 위해 쓰는 총비용보다 많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하버드대가 95년 전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들 중 44%가 폭음을 한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폭음이란 남학생의 경우는 한자리에서 맥주 5잔 이상을, 여학생은 4잔 이상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대학은 교내 알코올 남용으로 많은 문제를 겪고 있으며 폭음으로 올해 학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때문에 일부 대학들은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공격적인 새로운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 올버니에 있는 뉴욕주립대는 학교 인근의 술집 주인들을 대상으로 술을 할인가나 무료로 제공하는 관행을 중지할 것과 청소년에게는 술을 팔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토록 했다. 〈워싱턴·신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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