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곧 대만에 대해 양안(兩岸)정치회담을 제의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베이징(北京)의 권위있는 소식통을 인용,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개최한 제15차 당대회에서 대만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결의를 채택함에 따라 이의 후속조치로 중국내 대만문제를 담당하는 각종 기구의 연합회의인 전국대만공작회의를 곧 소집할 계획이라는 것.
이 회의는 이달 말경으로 예정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미국방문 이전에 소집될 예정이다.
이 회의를 통해 중국측은 지난해 3월 대만해협 군사긴장 이후 지금까지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 정책의 방향을 대폭 수정, 정치회담을 제의하는 등 적극적인 평화공세를 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