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6일 중남미에서의 모든 작전을 지휘해온 파나마 주둔 남부사령부를 본국으로 철수시켜 미군의 파나마 주둔에 종지부를 찍었다.
찰스 윌헬름 남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6천명의 병력중 남아있던 2백20명의 장병 및 민간인들과 함께 파나마의 하워드 공군기지를 떠남으로써 지난 50년간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서 작전 및 감시활동을 수행해 온 남부사령부를 폐쇄했다.
미 남부사령부는 1903년 파나마운하 건설을 보호하기 위해 판견된 미군을 바탕으로 47년 정식 창설됐으나 파나마운하의 2000년 이양에 맞춰 미 플로리다주로 이전되며 활동을 마약거래단속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이애미DPA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