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는 한국이 수입한 네브래스카산 냉동 쇠고기에서 병원성 대장균 O―157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 우리 정부에 합동조사를 요청해왔다고 농림부가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과 합동으로 문제의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를 재검사 할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 농무부가 한국에 조사단을 파견할 뜻을 전해왔다』며 『미측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농무부 검역팀은 한국에 수출된 미국산 쇠고기를 정밀 분석, O―157균 감염의 진위를 가리게 된다.
그러나 미 농무부 검역팀의 한국 파견은 우리측 조사 발표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데다 우리측의 추가 조사에 어느 정도 개입하려는 의도를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