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무부, 쇠고기 O-157 합동조사 요청

  • 입력 1997년 9월 27일 20시 20분


미국 농무부는 한국이 수입한 네브래스카산 냉동 쇠고기에서 병원성 대장균 O―157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 우리 정부에 합동조사를 요청해왔다고 농림부가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과 합동으로 문제의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를 재검사 할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 농무부가 한국에 조사단을 파견할 뜻을 전해왔다』며 『미측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농무부 검역팀은 한국에 수출된 미국산 쇠고기를 정밀 분석, O―157균 감염의 진위를 가리게 된다. 그러나 미 농무부 검역팀의 한국 파견은 우리측 조사 발표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데다 우리측의 추가 조사에 어느 정도 개입하려는 의도를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임규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