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주식장외시장)의 거래가 지난 8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전담 중개회사인 코스닥증권은 3일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0만4천주와 64억8천9백만원으로 지난해 7월 코스닥 출범이후 최고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월별 하루 평균 최고 거래량은 지난해 12월의 19만3천주였고 거래대금 최고기록은 올 6월의 56억2천4백만원이다.
이처럼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현재 코스닥에 대해 외국인들의 투자가 허용되지 않던 것이 오는 10월부터는 벤처기업에 한해 100% 개방돼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참여를 앞두고 기관투자가 등 내국인이 우량 벤처기업의 주식을 미리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