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러」지하핵실험 가능성 해명요구

미국은 러시아가 2주전 양국간 합의를 어기고 지하 핵폭발 실험을 했을 가능성을 탐지, 러시아에 해명을 요청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28일 밝혔다. 러시아의 핵실험은 러시아가 아직 포괄적핵실험금지협약(CTBT)을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는 없으나 미―러 양국간 핵실험금지협정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 미 국방부 대변인 마이클 더블데이 해군대령은 지난 16일 『지진과 같은 지각활동이 탐지됐다』고 밝히고 당국은 그러나 이것이 핵실험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아직 결론짓지 못했으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타임스지는 이날 북극 노바야젬랴섬 인근의 러시아 핵실험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