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리드거점 함락임박…캄병사 한때 태국 국경넘어

훈 센 캄보디아 제2총리 병력이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측 세력의 마지막 거점인 오스마크마을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태국군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라나리드측 병력 2천∼5천여명중 2백여명의 병사들이 전투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국경선을 넘어 태국으로 밀려왔다고 전하고 늦어도 21일까지는 오스마크마을이 정부군에 함락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9일 새벽부터 약 3만5천명의 캄보디아 민간인들이 태국으로 대피한 가운데 20일 또다시 2백명가량의 난민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건너갔다.